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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7 01:00

뉴스후의 대형교회부패 세번째 보도

방금 뉴스후를 봤다.

3주 연속 대형교회의 부패를 주제로 삼은 뉴스후.
슬픈 현실은 이렇게 오랫동안 지적되어야 할만큼 스스로의 자정능력이 없는 한국 교회.
더욱 슬픈 현실은 부패한 참상을 전달하는 목소리가 교회 스스로도 아니고, 정부도 아닌, '언론'이라는 것.
'언론'이 사회의 투명도에 일정부분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얼마나 치욕적인 현실인가?
우린 얼마나 더 '언론'에 의탁하여 부족한 스스로를 바라볼 것인가?

더더더욱 슬픈 현실? 이런 뉴스후의 보도에 대해, 사회에서 그리고 내부에서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자정의 소리를 다시 한번 귀기울이기 보다, 안하무인의 자세로 MBC 민영화까지 거론하는 국가원수 수준의 협박성 공지.


저번주에는 PD수첩과 추적60분에서 대운하를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PD수첩은 독일의 대운하를 탐사하는 것으로, 추적60분은 우리나라의 대운하 예정지를 탐사하는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 대운하는 추진중이다. '언론'이 진실을 규명하는 모습은 한계가 있다. 그 다음 몫은 우리 모두 아닐까? 우린 과연 얼마나 올바른 의식으로 현상을 파악하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언제까지 팔짱낀 채, 한 걸음 물러선 채, 두루뭉실, 좋은 게 좋은 것으로, 나쁘게 보면 끝이 없다는 식으로..비뚤어진 입을 놀릴 것인가?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프레시안에는 영어 임용고사를 준비중인 수험생들이 들고 일어선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현정부의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서 도입된 2008년 임용시험 영어논술, 말하기, 쓰기 시험 등을 위해 수년째 공부하고 있는 많은 이들로부터 기회를 박탈하고 돈만 주면 6개월 내지 2주면 취득 가능한 테솔자격증 소유자를 비정규직으로 3만명 가까이 뽑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들. 이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밖으로 걸어나올 수 밖에 없는 절박함.


모든 것을 갈아엎고 새로운 대혁신안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겠다는 얄팍한 속셈?
눈에 보이는 임기내의 성과로 남과 다른 차별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속보이는 계산?
드러내놓은 친기업정책으로 기업의 부패도 눈감아주겠다는 동족포용정책?
자기한테 밑보이면 좋을 것 없다는 협박성 눈흘김?


요즘은 그저 끄적거리는 것이 습관화되어 버린 듯 하다. 답답함을 글에 호소하는 듯 하고 들어주는 이가 없어도 넋두리하는 것 같은 내 모습.

다음주 가기 싫은 여행을 떠나지만, 마음을 제주섬에서 정리하고 올까 한다.





여담)^^  뉴스후에선 대형교회부패관련 두번째 방송에선 Tears in heaven을, 세번째 방송에선 Knocking on heaven's door를 마지막에 들려주었다. 첫번째 방송의 음악이 궁금하네? 누구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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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12
  1. BlogIcon 잡학소식 2008/02/18 00: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16일 뉴스후를 보고 글을 적어봤습니다.
    트랙백 걸어 둘게요^^

    • BlogIcon lifeisart 2008/02/22 19:35 address edit & del

      저도 잘 읽어보았습니다.^^ 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길 기대하는 것. 어려운 것은 아닐텐데..

  2. 토끼풀 2008/02/18 05:09 address edit & del reply

    뉴스후에 감사 전합니다.. 오래 전부터 곪아 온 치부가 스스로 드러내지 못한 채 곪고 있었는데.. 뉴스후에서 보도를 해 주어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 한다는 대형교회의 부패와 고름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전통처럼 내려 왔었지요.. 과연 성경적인가를 묻기도 전에, 목사들에 의해 교인들은 근시안이 되어 버렸고.. 반대 목소리를 내면 이단처럼 쫒겨나지요.. 이제 교회는 거듭나야 합니다.. 사회를 위해, 교인을 위해, 예수를 위해 다시 태어 나야 합니다.. 어느 매체도 보도하기 힘든 교회의 문제를 한기총의 협박 아래에서 보도해 주심에 거듭 고마움 전합니다.. 한기총은 보도의 진실을 제대로 보고 반성하길 바라며 한국보수교회를 위해 제대로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 BlogIcon lifeisart 2008/02/22 19:36 address edit & del

      고인 물은 썩는다. 대운하 이후로 제가 즐겨 쓰는 말이 되버렸네요..

  3. 타란툴라 2008/02/19 16:49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걸 보고도 반성의 태도가 없다면 한국기독교는 도태될것입니다

    • BlogIcon lifeisart 2008/02/22 19:37 address edit & del

      투명함이 우선순위가 되는 사회의 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타란툴라님

  4. 뉴스후에 바란다 2008/02/19 21:59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목숨걸고 할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앞으로 카톨릭의 비리에 대해 3회 연속 방영하고,
    불교의 비리에 대해 3회 연속 방영해라.
    그래야 당신들이 기독교에 편파적이지 않고 한국 사회를 위해 목숨을 건 의인이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카톨릭과 불교, 결코 기독교에 비해 비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정말 목숨걸지 않고는 건들지 못할걸?
    그들은 그냥 말로만 떠들지 않으니까...
    정의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그럼 정말 끝까지 가봐라.

    • BlogIcon lifeisart 2008/02/22 19:40 address edit & del

      고발프로를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볼 수 밖에 없는 이 심정..언론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에 다시 한번 무력해집니다.

  5. 기독교는 기독교 다워야 2008/02/20 00:06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래 전부터 기독교는 핍박과 고난 가운데 꽃 피워온 종교이죠. 그러나 요즘은 살기 편한 시대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의 본래 정신에서 벗어난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성공주의 이것이 문제입니다. 큰교회라고 해서 성공한 것도 아니고 작은 개척 교회라고 해서 아직 덜 성공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통일 신라시대 당시에 얼마나 많은 불교가 부흥하면서 곳곳에 사찰이 들어섰고 수만은 스님들이 늘어났습니까? 지금 목사가 10대 직업에 들다보니 기독교는 가난하고 헐벗고 소외된 사람에게 조용히 다가가 사랑을 나누기 보다는 교회내에서, 사회 내에서 영향력 있고, 돈 많은 사람에게 관심이 더 가기도 하지요. 성경에서 거지 나사로는 비록 가난하고 버림당한 사람이었지만 그가 죽었을 때 예수님 옆에 가게 되었지요. 지금의 대형교회 목사님들 중에 과연 몇 명 정도가 저 천국을 사모하겠습니까? 여기도 천국 못지 않게 큰 저택에 영향력, 명예, 부귀를 누리고 있습니까? 과연 이들이 거지 나사로 처럼 천국을 그리워 하겠습니까? 아니면 화려하게 살고 있는 이땅에 좀 더 버티다 쉬었다가 하늘로 가려 할까요? 훌륭한 목사님도 많지만 몇 몇 큰 교회 몇 분이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게 만드는 것처럼 그들도 한 몫 하지는 않은지요? 물론 본인들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국민들은 눈이 있지요.

    • BlogIcon lifeisart 2008/02/22 19:43 address edit & del

      국민들의 예리한 눈빛으로 진실을 밝혀 나가야 하겠지요?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모두의 사회에 대한 관심. 인간답게 살아가는 작은 모양새를 위한 움직임이라고 할까요? 어려운 일은 아닌데...눈과 귀를 닫고 살아가게 만드는, 숨막힐 정도로 질주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종용하는 지금을 탓하는 건, 핑계아닐까 싶네요..

  6. 아픈 마음을 안고 2008/02/23 01:39 address edit & del reply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자정능력을 상실한 한국교회를 보고 아픈 마음을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진정 한국교회가 예수의 가르침을 회복하여 손가락 질 받지 않는 어두운 곳을 비추고 아픈 자를 보살펴주는 종교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대형교회와 성공주의의 폐해 속에서도 오늘도 참다운 예수의 가르침을 지키려는 참된 종교인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 BlogIcon lifeisart 2008/02/23 14:16 address edit & del

      목사님같은 분들이 교회의 바른 길을 위해 정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교회의 세속화가 사회가 치유해야 할 몫임이 슬프긴 하지만 그 가운데 진정성과 순수열정으로 교회를 바로잡으려는 목회자분들의 노력(비판의 목소리)이 다른 무엇보다 소중하기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