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팔천 신들의 섬, 제주
2016. 4. 18. 11:55ㆍ제주, 그리다
제주에는 일만팔천 신들의 이야기가 있다.
먼 옛날 치마폭에 가득 흙을 퍼날라서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의 제주신화.
너무 높이 쌓아 하늘에 닿을 듯 하였다.
그리하여 이름도
은하수를 만질 수 있을 만큼 높다하여
한라산이라 지었다.
설문대할망은 높은 산봉우리를 서쪽방향으로 던졌더니
그것이 산방산이 되었다.
흙을 퍼 나르던 치마폭은 해질대로 해졌고
결국에는 구멍이 났다.
흙 덩어리들이 흘러내렸다.
여기저기 흘러내린 흙덩어리들이
360여 개의 오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