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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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메타포
올해 제주국제실험예술제의 테마는 바로 'LOVE is?'입니다. 11개국 60여 명의 예술인들이 사랑을 테마로 2016년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이중섭거리,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서귀포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올해는 신들의 사랑과 예술인들의 사랑에 대해 풀어보려 합니다. 신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메타포 ---- 세계 각국의 예술인, 시민, 관광객이 함께 제주의 대표적인 창조신인 설문대할망신, 영등할망신 등 인간을 형상화한 신을 비롯해 동물신, 물고기신, 나무나 꽃, 돌 등 자연신을 형상화한 탈이나 가면을 쓰고 서귀포 일대에서 아트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이 퍼레이드를 통해 제주신들과 교감하며 신들에게 간절한 소망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소원성취 퍼레이드입니다. 일년에 단 한번 신들과 일탈을 ..
2016.09.11 13:17 -
제주에서 "숲"을 만나다
우리의 음악이 세상을 울링 때 우리는 세상의 중심에 서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음악이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면 지친 당신의 삶에 따뜻한 한 모금의 웃음을 드릴 수 있기를.... 퓨전국악밴드 "숲(SOOPf)"의 1집에 실려있는 "위안"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서귀포문화빳데리 충전소에서 7인조 국악밴드 "숲(SOOPF)" 공연이 있었다. 25줄로 개량된 가야금을 조율하고 있는 "숲"의 리더인 김희정 2014년 가야금 김희정을 위주로 결성된 국악밴드 "숲(SOOPF)"은 성악과 국악 그리고 실용음악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1집 타이틀 프랜드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질문이 친구란 ()다 라는 질문에 답하면 선물로 1집 앨범을 선물하는 코너였다. 어느 여자 관객이 답변으로 “친구란..
2016.04.24 21:17 -
세월호 2주기"또 다른 방주타고 오시라"
2014년 4월 16일. 인천발 제주행 청해진 소속 연안 여객선 세월호. 승객 300명을 태운 세월호는 진도 인근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인원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2016년 4월 16일. 세월호 2주기 추모제가 서귀포문화빳데라충전소에서 열렸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김백기 대표는 그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정성스레 상을 차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파이, 사탕, 음료수.... 세월호는 처음부터 배가 아니었다. 추악한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후원함도 마련됐다. 또 추모제에 함께하는 이들을 위해 종이배를 접을 수 있도록 노란 종이을 마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한 사람 한 사람 노란 종이배를 접었다. ..
2016.04.18 13:43 -
일만팔천 신들의 섬, 제주
제주에는 일만팔천 신들의 이야기가 있다. 먼 옛날 치마폭에 가득 흙을 퍼날라서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의 제주신화. 너무 높이 쌓아 하늘에 닿을 듯 하였다. 그리하여 이름도 은하수를 만질 수 있을 만큼 높다하여 한라산이라 지었다. 설문대할망은 높은 산봉우리를 서쪽방향으로 던졌더니 그것이 산방산이 되었다. 흙을 퍼 나르던 치마폭은 해질대로 해졌고 결국에는 구멍이 났다. 흙 덩어리들이 흘러내렸다. 여기저기 흘러내린 흙덩어리들이 360여 개의 오름을 만들었다.
2016.04.18 11:55
PEACE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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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메타포
올해 제주국제실험예술제의 테마는 바로 'LOVE is?'입니다. 11개국 60여 명의 예술인들이 사랑을 테마로 2016년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이중섭거리,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서귀포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올해는 신들의 사랑과 예술인들의 사랑에 대해 풀어보려 합니다. 신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메타포 ---- 세계 각국의 예술인, 시민, 관광객이 함께 제주의 대표적인 창조신인 설문대할망신, 영등할망신 등 인간을 형상화한 신을 비롯해 동물신, 물고기신, 나무나 꽃, 돌 등 자연신을 형상화한 탈이나 가면을 쓰고 서귀포 일대에서 아트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이 퍼레이드를 통해 제주신들과 교감하며 신들에게 간절한 소망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소원성취 퍼레이드입니다. 일년에 단 한번 신들과 일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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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숲"을 만나다
우리의 음악이 세상을 울링 때 우리는 세상의 중심에 서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음악이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면 지친 당신의 삶에 따뜻한 한 모금의 웃음을 드릴 수 있기를.... 퓨전국악밴드 "숲(SOOPf)"의 1집에 실려있는 "위안"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에 서귀포문화빳데리 충전소에서 7인조 국악밴드 "숲(SOOPF)" 공연이 있었다. 25줄로 개량된 가야금을 조율하고 있는 "숲"의 리더인 김희정 2014년 가야금 김희정을 위주로 결성된 국악밴드 "숲(SOOPF)"은 성악과 국악 그리고 실용음악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1집 타이틀 프랜드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질문이 친구란 ()다 라는 질문에 답하면 선물로 1집 앨범을 선물하는 코너였다. 어느 여자 관객이 답변으로 “친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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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또 다른 방주타고 오시라"
2014년 4월 16일. 인천발 제주행 청해진 소속 연안 여객선 세월호. 승객 300명을 태운 세월호는 진도 인근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인원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2016년 4월 16일. 세월호 2주기 추모제가 서귀포문화빳데라충전소에서 열렸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김백기 대표는 그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정성스레 상을 차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파이, 사탕, 음료수.... 세월호는 처음부터 배가 아니었다. 추악한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후원함도 마련됐다. 또 추모제에 함께하는 이들을 위해 종이배를 접을 수 있도록 노란 종이을 마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한 사람 한 사람 노란 종이배를 접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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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팔천 신들의 섬, 제주
제주에는 일만팔천 신들의 이야기가 있다. 먼 옛날 치마폭에 가득 흙을 퍼날라서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의 제주신화. 너무 높이 쌓아 하늘에 닿을 듯 하였다. 그리하여 이름도 은하수를 만질 수 있을 만큼 높다하여 한라산이라 지었다. 설문대할망은 높은 산봉우리를 서쪽방향으로 던졌더니 그것이 산방산이 되었다. 흙을 퍼 나르던 치마폭은 해질대로 해졌고 결국에는 구멍이 났다. 흙 덩어리들이 흘러내렸다. 여기저기 흘러내린 흙덩어리들이 360여 개의 오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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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리에서 신들을 만나다
대평리 포구에 위치한 주상절리가 잘 발달된 해안절벽 바로 박수기정이다. 바가지로 마실 샘물(박수)이 솟는 바위절벽(기정)이라 하여 박수기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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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千年)의 달빛 안덕계곡
보름이 되면 안덕 마을사람들은 달빛에 이끌려 이곳 안덕계곡으로 모여들었다.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달빛이 아름다운 신비로운 계곡. 안덕계곡. 태고에 하늘이 울고 진동하여 구름과 안개가 낀지 9일만에신들이 시냇물이 암벽사이를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구실잣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와 300여종의 양치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어 1966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377호로 지정되었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대정)에 유배와서 자주 들렀다는 곳, 그리고 드라마 '구가의 서'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안덕계곡은 제주 10경 중 하나로 화산폭발로 형성된 용암동굴이 천장이 붕괴되면서 형성되었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걸어서 가는 내내 사람이 깍아 놓은 듯한 기암괴석들이 태고의 신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