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식(?)

2016. 4. 4. 19:35제주, 그리다

 

 

4월 2일.

 

제주 왕벚꽃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서서라 문화거리 축제'가 제주시 전농로에 열렸다. 

 

 

 

 

전 날 제주에 입성한 기념이랄까?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의 김백기 대표가

거창한 입도식(?)을 준비해 주었다.

 

입도식은 다름아닌 행사사진 기록.

나 참...

 

 

 

이 행사에는

김 감독이랑 버블 아티스트 정일권씨,

그리고 부토작가 라무씨가 함께 참여했다.

이 번 공연은 행사 내 공연을 기획한

산사란 ‘사란’스튜디오 대표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미지 퍼포먼스 “바람의 화신"

 

태초에 바람이 있었다.

바람은 온갖 꽃들과 돌, 초록빛 들판을 빚어내고

마침내 사람을 빚어낸다.

 

 

 

 

 

 

온갖 꽃, 나비, 구름, 비, 강물, 사람은

서로 모습을 달리하고 있지만

실은 그 자체가 바람이다.

 

 

 

 

 

바람의 본성은 우주의 무한한 변화와

그 변화속에 숨겨진 신비한 힘으로 희, 노, 애, 락의 감성을 가졌으며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사람과

동물, 식물을 비롯한 모든 생명들에게 전달한다.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고

바람의 화신은

꽃과 꽃 사이에 스스로 섬이 된다.

 

 

 

 

 

 

 

공연을 마치고 짐을 풀어놓고

집 가까운데서 일잔했다.

그 맛있다는 제주 막걸리로..

 

 

 

 

그리고 함께 해준 정일권 대표가

가족들을 소개해주었다.

늠름하고 씩씩한 두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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