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팔천 신들의 섬, 제주
제주에는 일만팔천 신들의 이야기가 있다. 먼 옛날 치마폭에 가득 흙을 퍼날라서 만들었다는 설문대할망의 제주신화. 너무 높이 쌓아 하늘에 닿을 듯 하였다. 그리하여 이름도 은하수를 만질 수 있을 만큼 높다하여 한라산이라 지었다. 설문대할망은 높은 산봉우리를 서쪽방향으로 던졌더니 그것이 산방산이 되었다. 흙을 퍼 나르던 치마폭은 해질대로 해졌고 결국에는 구멍이 났다. 흙 덩어리들이 흘러내렸다. 여기저기 흘러내린 흙덩어리들이 360여 개의 오름을 만들었다.
2016.04.18